경북 경주시, 국제회의 최적화된 회의 인프라 보유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6-06 19:19 수정일 2024-06-06 19:19 발행일 2024-06-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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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부산 APEC 회의장 사용면적에 비해 2014㎡ 초과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 국제회의 복합지구
경북 경주시, 국제회의 최적화된 회의 인프라 보유
보문관광단지 전경. 사진 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회의에 최적화된 회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소요된 정상회의장, 각료회의장, CEO서밋 회의장 등의 사용면적 2만6185㎡와 비교하면 경주는 총 2만8199㎡ 회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모든 회의장이 3분 이내 거리에 배치돼 있어 짧은 이동 동선으로 경호 안전과 운영 편의성에 최상이다.

제1회의장으로 활용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보문단지 내 있는 국제 회의장 및 전시컨벤션센터로 최첨단 회의ㆍ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시장 1만1594㎡ 규모의 증축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양질의 국제회의 개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제2회의장으로 사용될 육부촌은 서라벌의 6개 촌장이 모여 화백회의를 진행했던 곳으로, 경회루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여기에 제1회의장과 불과 0.5㎞ 떨어진 전통 한옥 형태의 보문관광단지 종합상가는 개보수를 통해 APEC 사무실로 제공 가능하다.

2022년 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2027년까지 5개 법정부담금이 감면되고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국비 지원과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평가를 통한 관광기금 지원을 비롯해 영업 제한 규제에서 제외되는 등 관광특구(관광진흥법 제70조) 수준 혜택도 누린다.

시는 한일정상회담(1993년), G20 재무장관회의(2010년), APEC 교육장관회의(2012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OWHC 세계총회(2017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로 개최한 경험과 역량도 갖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안전한 지정학적 입지 여건과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역대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APEC 정상회의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