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개시

이원동 기자
입력일 2024-05-30 14:19 수정일 2024-05-30 14:21 발행일 2024-05-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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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국채 업무시스템 개시
황순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왼쪽부터), 신용출 예탁결제원 감사,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강남이 한국은행 금융업무실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강구현 예탁결제원 전무, 이인석 예탁결제원 상임이사가 30일 ‘개인투자용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개인투자용국채 업무시스템’을 개통했다.

예탁원은 개인투자용국채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투자용국채’란 개인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한 목적에서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국채로, 예탁원은 국채법상 개인투자용국채의 사무처리기관이다.

이에 따라 예탁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용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시스템 구축과 한국재정정보원·한국은행 등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추진해왔다.

올해도 판매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 등 관계기관의 통합테스트 등을 거쳐 업무시스템을 열었다. 시스템은 개인투자용국채 관련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금융인프라로, 개인투자용국채의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과 말소까지 모든 과정을 집중 처리할 수 있다.

30일 열린 기념식에는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강남이 한국은행 금융업무실장,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의 축사를 비롯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등 학계 및 언론계 인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개인투자용국채 전용계좌를 개설한 고객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순호 사장은 기념사에서 “예탁결제원은 개인투자용국채의 발행부터 상환에 이르는 제반업무 처리 인프라를 구축해 안정적인 국채투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인투자용국채와 새로운 투자환경이 국민 곁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 시장 참가자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채시장 성장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다음달 개인투자용국채 발행 이후 내년 중도환매 등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올해 8월까지 상환 테스트 예정이며, ‘개인투자용국채 전용 홈페이지’를 올 하반기 오픈할 계획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