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카카오 새 성장 DNA 필요, 목표가↓”

노재영 기자
입력일 2024-04-12 13:22 수정일 2024-04-12 13:26 발행일 2024-04-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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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는 중장기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해야한다”12일 NH투자증권이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카카오의 성장 전략이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카카오 공동체의 전체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는데, 현재는 그러한 연결고리가 약해졌다”며 “ 새로운 CEO와 경영진이 선임된 만큼 이를 타개할 새로운 성과를 경영진이 보여줘야 한다”고 짚었다.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의 2024년 영업이익은 6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신사업인 카카오헬스케어 매출 발생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그는 다만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332억을 소폭 하회한다.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2070억원)과 커머스 사업 매출(2375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7.1%, 2.1%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드라마 제작 시장의 업황 부진으로 미디어 사업 매출과 웹툰 사업 매출이 감소해 부진을 이끌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