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선수 평균 연령 85세… "축구에 나이는 상관없죠"

윤상도 명예기자
입력일 2023-09-14 12:37 수정일 2023-09-14 12:40 발행일 2023-09-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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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동작구 초고령 한우리 축구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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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하 구청장(가운뎃줄 오른쪽 여섯번째)과 회원들이 '한우리 축구단' 창단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작구)
동작구가 초고령층으로 구성된 ‘한우리 축구단’을 지난 5일 창단했다고 밝혔다

노들역에 위치한 노들나루공원내 축구장에서 열린 이날 창단식에는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한 관내 축구협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함께 하여 축하했다.

’한우리 축구단‘은 47명 선수 모두가 85세 이상 최연장자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초고령층 축구단이다. 선수 중 최고령자는 98세이며 그동안 동작구 체육협회 소속 실버축구교실에서 다년간 운동해온 축구회원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창단식 행사에 앞서 기념 첫 경기도 펼쳐져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98세 최고령 어르신 선수가 전후반 풀타임으로 뛰는 등 축구에 대한 애정과 체력을 과시했다.

축구단은 향후 구의 지원을 받아, 매주 화요일 오전 노들공원내 축구장에서 정기적으로 축구 모임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위한 축구단 창단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의 활발한 체육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상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