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우리집밥, 상반기 단체급식 매출 전년비 63%↑

박자연 기자
입력일 2023-08-02 10:14 수정일 2023-08-02 10:14 발행일 2023-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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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_본우리집밥 본그룹 본사점
본우리집밥 본그룹 본사점. (사진=본우리집밥)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신장했다고 2일 밝혔다.

실적 상승 배경으로는 △대형물건 수주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꼽았다. 과거 관공서 위주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산업체로 넓힌 데 이어, 운영관리 앱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관리역량 향상과 지점장 아카데미와 같은 인재 양성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본우리집밥은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기존 관공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서 고단가 산업체 시장에서도 연달아 수주하며 높아진 관리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올 2월 10여 개 대형업체 간 입찰 경쟁에서 일 식수 4000식·100억원 규모의 강원랜드 단체급식을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중견 급식업체임에도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우리집밥의 상반기 수주액은 188억으로 이는 전년도 상반기 대비 182% 신장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와 브랜드 안정성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물건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으로도 내실을 다졌다. 운영관리 앱 개발을 통해 QSC점검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였고, 올 하반기에는 지점장 식자재 발주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 중으로 지점별 운영 관리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인재 양성을 위한 본그룹만의 노하우를 담은 교육 또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점장 아케데미를 진행하며 전국에 있는 사업장의 운영 매뉴얼 표준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

본우리집밥본부 정희영 본부장은 “관공서 위주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산업체까지 넓히고, 프리미엄 급식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올 상반기 기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본우리집밥의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추구하며,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