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입안에 '봄'이 왔어요"… 봄철 활력 끌어올리는 제철 봄나물 요리

박자연 기자
입력일 2023-04-07 07:00 수정일 2023-04-07 07:00 발행일 2023-04-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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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뭐 먹지] 봄 제철 식재료 활용한 ‘원기회복’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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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포근하고 따뜻한 봄 날씨에 자연스레 외부 활동도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신체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봄철 활력을 돋우는 데는 미나리, 두릅 등 봄나물만 것이 없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향긋한 봄기운이 가득 담긴 간편 레시피를 소개한다. 제철 맞은 우엉을 활용한 건강한 밥상 ‘우엉 불고기 솥밥’부터 향긋한 ‘미나리 튀김’과 매콤한 국민간식 ‘쫄볶이’, 새콤달콤 톡 쏘는 시원한 ‘닭가슴살 냉채’와 제철 두릅을 활용한 ‘두릅 꼬치산적’까지 다양하게 준비한다.

◇ 제철 맞은 우엉을 활용한 건강한 밥상 ‘우엉 불고기 솥밥’

[사진자료] 우엉 불고기 솥밥
‘우엉 불고기 솥밥’ (사진=아워홈)

★재료: 간장불고기 1팩, 채 썬 우엉 2/3컵, 쌀 2컵, 쪽파 6~7줄기, 물 2컵, 홍고추, 참기름

★만드는 법

① 솥밥의 메인 재료 중 하나인 간장불고기 1팩은 실온에 꺼내 놓아 해동한다.

 쌀은 약 2컵 정도의 분량을 깨끗이 세척 후에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우엉은 깨끗하게 세척 후 칼등으로 긁어 껍질을 제거한다.  껍질을 벗긴 우엉은 돌려가면서 어슷하게 깎는다.  맛과 색감을 더해줄 쪽파는 송송 썬다.  팬에 해동된 간장불고기 1팩을 붓고 고기가 색이 날 정도로 충분히 볶는다.  밥을 안칠 뚝배기 바닥과 옆면에 먼저 참기름을 발라 코팅을 해준다.  불린 쌀 위에 우엉을 잘 깔아 주고 쌀과 물의 비율을 1:1로 넣는다.  그대로 강불에서 뚜껑을 덮지 않고 10분간 끓인다.

⑩ 이후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약 10분간 더 끓인 후 10분 뜸을 들인다.

⑪ 뜸 들인 밥 위에 쪽파를 듬뿍 올리고 미리 볶아 놓은 간장 불고기를 올려준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어 약 5분간 뜸을 들인 후 밥 위에 고추와 깨 등을 올려주면 ‘우엉 불고기 솥밥’ 완성! 

◇ 향긋한 ‘미나리 튀김’과 매콤한 국민간식 ‘쫄볶이’

[사진자료] 미나리 튀김과 쫄볶이
‘미나리 튀김’과 ‘쫄볶이’ (사진=아워홈)

★재료: 쫄볶이, 미나리, 튀김가루, 물, 삶은 달걀

★만드는 법

① 쫄깃한 쌀떡은 찬물에 미리 불려서 부드럽게 만든다.

 미나리에 입힐 튀김 반죽으로 튀김가루에 물을 부어 뭉치지 않게 잘 풀어준다. 약간 묽은 듯한 느낌으로 농도를 맞춘다.

 튀김 모양과 식감을 고려해 미나리는 잎이 붙어 있는 부분을 사용한다.

 튀김 반죽에 미나리를 담가 두었다가 예열한 기름에 넣어 튀겨주면 향긋하면서 바삭한 ‘미나리 튀김’ 완성!

 튀김의 맛을 한껏 살려줄 쫄볶이는 물 200g을 부어 준 후 쫄면과 소스를 먼저 넣어 2분간 끓인다.

 불려 놓은 떡을 넣고 1분 30초 정도 더 끓여 주면 매콤한 쫄볶이 완성

◇ 새콤달콤 톡 쏘는 시원한 ‘닭가슴살 냉채’와 제철 두릅을 활용한 ‘두릅 꼬치산적’

[사진자료] 닭가슴살 냉채와 두릅 꼬치산적
‘닭가슴살 냉채’와 ‘두릅 꼬치산적’ (사진=아워홈)

★재료: 닭가슴살 1팩, 두릅 한줌, 오이 1/2개, 빨간 파프리카 1/2개, 노란 파프리카 1/2개, 어린잎 샐러드 조금

★겨자소스: 간장 3큰술, 식초 4큰술, 연겨자 2/3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2/3큰술

★두릅 꼬치산적: 숯불수라산적 5쪽, 두릅 한줌, 계란 1~2개, 밀가루, 소금, 식용유, 나무 꼬치

★만드는 법

① 두릅은 줄기 끝부분을 살짝 자른 후 붙어있는 껍질을 제거한다.

 소금을 소량 넣은 끓는 물에 1~2분간 데친 후 찬물에 여러 번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파프리카, 오이는 가늘게 채 썰고 닭가슴살은 결을 따라 잘게 찢어준다.

 겨자소스 재료를 분량대로 모두 넣고 잘 풀어 소스를 만든다.

 손질한 재료와 데친 두릅에 겨자소스를 취향에 따라 적당히 넣어 버무린다.

 완성된 두릅 닭가슴살 냉채를 그릇에 담고 어린잎을 살포시 올려주면 새콤달콤 닭가슴살 냉채 완성!

 함께 곁들일 두릅 꼬치산적은 숯불수라산적을 가로로 3~4등분하고 데친 두릅과 함께 나무 꼬치에 번갈아 끼운다.

 계란 2개에 소금을 소량 넣어 곱게 풀고 끼운 산적은 앞뒤로 밀가루옷을 입혀 준다.

 중불로 예열한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계란물을 묻힌 산적을 앞뒤로 뒤집어 주며 노릇하게 부쳐내면 두릅의 그윽한 향이 감도는 두릅 꼬치산적 완성!

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이번 주말 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