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 동네 의원과 어르신 건강 돌본다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3-03-16 14:47 수정일 2023-03-16 14:49 발행일 2023-03-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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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의원 11곳과 주치의 사업… 해당의원 방문땐 보건소 연계
2023-03-17 서대문구
서대문구가 '어르신 건강동행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과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제공=서대문구)

서대문구가 서대문구의사회와 ‘어르신 건강동행 주치의 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포괄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모집을 거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의원 11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양 관리, 재활 치료, 복지 상담, 생활 습관 개선 등이 필요한 노인이 해당 의원을 방문하면 서대문구보건소로 연계한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건강돌봄팀은 의원으로부터 의뢰받은 대상자의 만성 질환, 영양 상태, 낙상 위험, 사회적 욕구 정보를 토대로 2개월간 방문 관리한다. 만성질환을 2개 이상 보유한 홀몸노인 등이 우선 관리 대상이다.

영영사는 바람직한 식생활을 안내하고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하며, 물리치료사는 운동 능력과 재활 상태를 평가하고 보행 훈련 등을 실시한다. 사회복지사는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자원을 연계한다.

보건소는 서비스 제공 후 2개월이 지나면 혈압과 혈당 조절, 적절한 약 복용, 영양 상태 호전도 등을 재평가해 비교 결과에 따라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박선정 서대문구보건소장은 “동네 의원 주치의의 전문적 치료와 보건소의 건강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어르신들의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