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만84세까지 대사증후군 관리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3-02-09 13:00 수정일 2023-02-09 13:01 발행일 2023-02-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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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혈당 등 맞춤형 상담… 경로당 찾아가는 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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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만 84세까지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사플러스 20’ 사업을 추진한다.

서초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기존 만 20세부터 만 64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연령을 만 65세부터 만 84세까지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적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사플러스 20’ 사업은 10년 이상 젊어진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연장을 반영한 것이다. 서초구의 경우 건강수명이 76.2세, 기대수명은 84.75세(2020년 서울시 기본통계)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으로 이에 기존 대비 20세 연령을 높인 선제적인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본 서비스를 주1회 시범 운영한 결과, 65세 이상의 연령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대다수 발견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의 42%가 질환이 없는 예방적 건강관리 대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될 ‘대사플러스 20’ 사업은 어르신의 건강 위험요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4종 검사, 복부둘레 측정 및 체성분 검사 ,모션센서 동작 인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미러 운동 등 1:1 맞춤형 상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도 진행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11년 연속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