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마스크 해제 이르다

전태권 명예기자
입력일 2023-02-02 14:09 수정일 2023-02-02 14:10 발행일 2023-02-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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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칼럼>
전태권명예기자
전태권 명예기자

대중교통 탑승시와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2020년 10월 20일부터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지 27개월만인 지난 1월 30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을 권장으로 조정 발표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와 국민 불편, 경제적 위축 피해 등 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변이종의 바이러스와 코로나 확산세가 남아있긴 하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위중증 환자·사망자 발생도 안정세를 보이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됐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그러나 필자는 어르신들, 노약자, 기저 질환자들은 개인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외출 시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또한 일반인들도 약국, 병원, 요양원 등에서는 대면 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기 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도록 한 것은 현실적 감염 예방 필요성 때문일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꼭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피해자, 사망자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하고 3년간 너무도 잘 따라줬다.

일부 극소수 이탈자들이 택시, 버스 승차 시 마스크 써달라는 기사에게 반말, 폭언, 폭행한 사례가 신분 방송 보도에서 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발상지가 중국으로 알려졌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 발생한 것은 국제적 왕래 교류가 계속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자들의 연구로 예방약,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어 희망적이기도 하다. 건강한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기존 독감에 걸린것 처럼, 감기처럼 지나가고 회복되지만 노약자, 기저 질환자는 사망에 이르는 것을 주변에서 보아왔다.

실제 사례로 관악구 관악산 휴먼시아 입주민 K씨는 62세인데도 코로나 19에 걸려서 시립 보라매 병원에 입원하고 호흡기 콧줄을 끼우고 치료중인데 그 부인 B씨에게 “죽기는 억울하다, 살려 달라”는 애원을 하였다는 말을 듣고 절박함을 나도 느꼈다.

살려 달라는 말을 들은 부인의 심정이 어떠하였을까 상상해보고 헤아려 봤다. 어르신들도 한번 헤아려 보시길!

100세 시대에 코로나 19에 걸려서 죽음을 당한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분명코 억울한 일이다.

죽음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것을 전부 다 잃어버리고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는 것은 겁이 나고 또 억울한 것이다.

어르신들이시여!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아니 하려면 코로나 예방 접종을 꼭 하시고, 외출시 꼭 마스크 착용하셔서 코로나19에 걸리는 불행을,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어르신들 모두 평소 건강 관리와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길.

전태권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