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중랑구, 21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한방 봉사’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3-01-12 14:45 수정일 2023-01-12 14:47 발행일 2023-01-13 13면
인쇄아이콘
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가천대 한의대 봉사단 ‘언재호야(焉哉乎也)’와 함께 무료 한방 진료를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6주간 침과 부황 치료, 한약 처방 등 ‘사랑의 한방 봉사’를 진행한다. 2003년부터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한방 봉사’는 중랑구와 가천대 한방 의료 봉사단의 관·학 협력 사업이다.

한방 봉사는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로 한방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까지 총 2만2천여 명의 구민들이 진료를 받았다.

‘언재호야(焉哉乎也)’봉사단은 매년 겨울과 여름 방학을 이용해 ‘사랑의 한방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는 총 30여 명의 봉사단원이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한방 진료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중랑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구민 중 한방 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랑의 한방 봉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구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며 “여러 기관과의 협력뿐 아니라 자원봉사단체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과 구민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