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스마트경로당 운영 시작… "어르신, 디지털 기기 어렵지 않아요"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3-01-05 14:18 수정일 2023-01-05 14:20 발행일 2023-01-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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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디지털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을 운영, 어르신들에게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공모’에 광진구가 시설환경 개선분야 선도 자치구로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총 8억여원을 투입해 중곡4동 대원경로당 등 지역 내 15개 경로당에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경로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설 관리 부담이 최소화된 안전한 활동 공간을 확보하며, 디지털 교육과 행복한 여가 공간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스마트한 노후생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경로당의 출입관리와 조명, 안전제어,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집에서 통제할 수 있는 무인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도어록,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일상의 안전과 건강을 지원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키오스크를 경로당에 설치해 지속적인 디지털 기기 학습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교육, 모바일뱅킹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울러 어르신들은 스마트경로당에서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화면을 통해 치매예방을 위한 동영상,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기는 멀티터치 게임 테이블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빛 바람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온도와 조명을 원격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팜으로 실내에서 365일 신선한 채소를 기르고 수확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주거 일자리 여가 등 어르신의 삶을 어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