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30년 넘은 경로당 난방비 아끼는 저탄소건물로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2-12-22 15:37 수정일 2022-12-22 15:38 발행일 2022-12-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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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동심경로당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공사 준공 (2)

서울 영등포구 노후 경로당들이 에너지 성능을 높인 저탄소 건물로 탈바꿈된다.

구는 최근 대림3동에 위치한 구립동심경로당의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공사를 완료하고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구는 사업비 3억3천만원을 투입해 진공단열재와 패시브 창호를 시공해 단열 및 기밀성능을 강화하고, 태양광 패널, 고효율 냉난방기 및 공기순환기 등을 설치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발코니 확장과 화장실 난방시설 교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공사 결과 에너지효율 등급이 기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3단계 상승했으며, 에너지 자립률도 28.04%를 달성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향상됐다.

구립동심경로당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해마다 냉난방에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고 효율이 낮아 전기료 부담도 상당했다.

구는 내부 가구 배치 등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요구량을 감소시키고 노후 시설도 개선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이용자 편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로당 환경개선을 통해 노후 생활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