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최첨단 추모시설… 사랑하는 이 그리울때 언제든 발걸음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2-12-22 15:43 수정일 2022-12-22 15:44 발행일 2022-12-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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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안중근 장군
유토피아 추모관 평화광장에 세워진 안중근 장군을 기리는 평화비.

지난 15일 국내 최대 장사시설 유토피아 추모관(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을 방문했다.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고인을 찾아 추모하러 온 추모객들이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광장 입구에 들어서자 안중근 장군을 기념하는 ‘천당지복영원지락(天堂之福永遠之樂)’의 평화비가 인상적이다.

유토피아 추모관은 2003년 4월, 5만4536㎡ 부지에 6474㎡ 크기의 건물을 세워 개관했으며, 시설로는 봉안당, 수목장과 편의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다.

봉안당은 최고의 소재로 꾸며 4만 위의 고인을 모실 수 있다. 일반실, 고급실, 특별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최첨단 추모 시설을 도입하여 고인의 위치와 추모 기록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는 전자방명록이 있어 가족 간의 소통도 원활하게 하고 있었다.

추모관 이상주 상무는 “수목장 시설은 2만 위의 고인을 안장할 수 있는 수목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수목장은 1999년 스위스에서 도입해 화장한 유골의 유분을 나무 주변에 뿌리거나 묻는 방식으로 나뭇가지에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패를 걸어 놓는 장묘 방식입니다.

유토피아의 수목장에는 대가족형(1~8위), 표준가족형(1~4위), 가족형(1~2위), 공동형(16위) 등이 있어 가족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편의시설로는 가족 단위로 제사를 지내거나 예배를 할 수 있는 추모예식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