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바스락 바스락… 황금빛 카펫 밟으며 가을정취 만끽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2-11-10 15:01 수정일 2022-11-10 15:02 발행일 2022-11-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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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보령 은행마을
은행마을
보령 은행나무 전경.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은행마을 일원에서 지난달 29일 1박2일로 은행마을 둘레길 걷기와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을 했다.

친환경 황토흙으로 리모델링한 폐교 체험장에서 귀농귀촌 체험과 농촌자원 봉사활동하며 더불어 사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은행마을 둘레길 입구에서부터 정촌 유기농원을 둘러보며 친환경 주말농장과 땅콩기차마을 둘레길 투어를 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선시대 후기의 전통가옥인 신경섭 가옥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령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상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 조선시대 가옥인 가소정은 시를 읊고 통소를 불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유명한 곳이다.

옛날부터 장현마을 뒷산은 산세가 뛰어나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먹이를 구하던 까마귀들이 어디에선가 노란 은행 알을 발견하고 용이 물고 있던 여의주라고 여겨서자기들이 살고 있던 이곳으로 물고와서 정성껏 키웠는데 이때부터 장현 마을에 은행나무가 서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왔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이곳을 찾아와 야영텐트를 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야영하며 힐링을 하고 가을밤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일행 12명은 은행나무로 둘러싼 주변을 둘러보고 가을분위기에 젖어서 은행나무 아래서 합창을 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