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파주서 황희선생 청렴정신 새기다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2-10-20 13:36 수정일 2022-10-20 13:38 발행일 2022-10-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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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노인교양서비스 문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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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14일 경로당지도사들과 함께 파주역사기행을 떠났다.(사진제공=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10월14일 노인교양서비스사업 문화 활동으로 경로당지도사 71명과 직원10명을 모시고 파주역사기행으로 청백리의 얼이 깃든 곳인 황희선생 유적지로 반구정과 기념관을 방문했다.

방촌기념관에 들어서니 황희 선생의 초상화가 중앙에 전시되어 있고 이조판서, 좌의정에서 19년간 영의정으로 있으면서 세종으로부터 가장 신망 받는 재상으로 명성이 높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인품이 원만하고 청렴하여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황희선생 영당으로 기와지붕건물은 방촌 황희의 삶을 널리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경모재, 반구정, 앙지대가 있다.

계단 길에 올라서니 임진강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언덕에 반구정 두 개의 정자와 기념관이 있고 이곳을 ‘황희선생 유적지’ 라고 한다.

다음 코스로 파주 헤이리마을로 이동하여 타임 앤 블레이드 박물관(Time & Blade Museum)을 방문했다. 박물관 입구에서 이동진 관장의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세계 각국의 역사가 있는 시계, 칼, 도검 등을 1층에서부터 2층까지 둘러보았다.

1층 출입구에 들어서니 넓은 진열장에 가득한 1000여점의 다양한 종류의 수집한 시계가 눈길을 끈다. 1층 시계전시장에는 시계의 원조인 해시계와 물시계를 시작으로 태엽이나 추를 동력으로 하는 기계식 시계가 익숙해 보인다.

시계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고 장인들의 열정과 개성이 깃들어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이 들리는 오르골이 내장된 예물시계와 최고의 시계 산업을 이룩한 스위스 시계로 장인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2층 계단으로 올라서니 각 시대와 문명을 대표하는 다양한 종류의 칼들이 진열돼있다. 칼날의 모양과 무늬에 멋을 부리고 손잡이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의 소장품을 살펴보면서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박물관에서 올해 말까지 ‘스토리텔링 시계특별전이 열리고 있으며 학예사와 함께하는 창의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한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