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평생의 노고 배어있는 발 닦아드려요"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2-10-13 15:00 수정일 2022-10-13 15:02 발행일 2022-10-14 13면
인쇄아이콘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효인성문화원과 '세족식 협약'
협약서에 서명하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효 사랑 세족식 행사가 지난 6일 오후 2시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에서는 효사랑 세족식 업무협약식을, 2부에서는 효사랑 세족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엄기순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장과 임원, 김재성 강동효인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족식 행사는 김재성 원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조동탁 의장과 강동구 구의원과 관내 65세 이상의 어르신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강동구의회 조동탁 의장은 “10월 노인의 달에 어르신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며 의회 의원 모두가 효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엄기순 회장과 강동효인성문화원 김재성 원장이 서로 협약서를 낭독하고 교환, 서명하여 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효인성문화원은 효·인성 문화를 실천하는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인을 공경하고 예를 받드는 경로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정기적으로 세족식을 개최하고 어르신들을 찾아뵙겠다는 취지다.

엄 회장은 “어르신에 대한 효행과 건강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는 강동효인성문화원 김대성 원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효 문화와 노인을 위한 일에 앞장서는 강동효인성문화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 원장은 “강동구의 5만여 어르신의 그동안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효행 도시 강동을 위해 어르신 위하는 운동을 전개하려고 한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세족식은 강동구 구의원이 어르신들의 발을 닦아 주는 활동이다. 박진례 강사의 설명에 따라 구의원들은 어르신의 손등 쓰다듬기, 손가락 문지르기, 손가락 사이 마사지하기, 손바닥 문지르기, 발등 쓰다듬기, 발등 문지르기, 발바닥 샷 차례로 진행했다.

세족식에 참여한 구의원들도 어르신을 정성을 다해 주무르고 닦아 주었다. 어르신도 모두 과거로 돌아가 어린아이가 된듯 즐겼다.

강동효인성문화원 관계자는 “‘인간은 모두 노인이다’라고 생각하고 효 문화의 확산과 인성 함양교육을 위해 어르신 발 닦아 주는 세족식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