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울 오류2동, 치매안심마을 선정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2-09-29 15:11 수정일 2022-09-29 15:12 발행일 2022-09-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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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연계 치매돌봄사업
구로구 치매
서울 구로구치매안심센터가 수궁동에 조성한 기억튼튼공원.(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오류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8년 고척2동, 2019년 수궁동에 이은 3번째 지정이다.

구는 지난해 어르신 인구수가 가장 많은 오류2동에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필요성에 따라 오류2동을 제3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구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치매돌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복지관, 지역주민, 치매 환자 가족 등이 모여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치매 인식 개선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에는 ‘치매극복 선도기관’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상점에 ‘치매안심 보듬터’ 동참을 유도해 치매 환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경로당을 이용하거나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 기회를 제공해 치매 조기 발견을 돕고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마련한다.공공기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의 행동 특징과 응대법 등을 교육하고 치매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구 관계자는 “치매를 사회적 현상으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치매 환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