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간절기 몸보신 위한 보양식, 한 뚝배기 하실래요?

박자연 기자
입력일 2022-09-23 07:00 수정일 2022-09-23 07:00 발행일 2022-09-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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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뭐 먹지] 환절기 면역력 올려주는 국물 요리
무더위가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어느덧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에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지만,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져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다. 영양 가득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은 보약처럼 몸에 좋은 기운을 선사한다. 특히 몸의 체온을 올려주는 뜨끈한 국물요리라면 간절기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간절기를 맞아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 줄 보양 레시피를 소개한다. 제철 감자와 묵은지를 넣은 든든한 한 끼 ‘김치 감자옹심이’부터 지친 속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황태 두부전골’, 고려삼계탕에 누룽지 죽과 부추를 곁들인 보양식 ‘누룽지 삼계탕’까지 알찬 메뉴들을 준비했다.
◇ 제철 감자와 묵은지를 넣은 든든한 한 끼 ‘김치 감자옹심이’
[사진자료] 김치 감자옹심이
‘김치 감자옹심이’ (사진=아워홈)
★재료: 묵은지 2/3공기, 감자(중) 4알(약 600g 정도), 대파 1/2개, 애호박 1/4개, 청양고추 1~2개, 다진 마늘 1/2큰술, 멸치육수 700ml, 국간장 1큰술, 소금/후추, 감자 전분 1큰술
★만드는 법
① 애호박은 얄팍하게 반달 모양으로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어 준비해 준다.
 김치는 믹서기나 강판을 이용해 곱게 갈고, 면포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 준다. 이때 걸러진 묵은지 국물은 버리지 말고 한 쪽에 보관한다.
 가라앉은 전분에 감자 건더기와 마른 감자 전분 1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고르게 버무린 감자 반죽은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 준다.
 멸치육수에 손질한 묵은지와 국간장 1큰술을 넣어 끓여주는데, 여기에 묵은지 국물을 반 국자 정도 넣어주면 더욱 개운하고 얼큰하다.
 물이 끓이면 감자옹심이와 애호박,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준다.
 추가로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후추를 소량 넣어주면 ‘김치 감자옹심이’ 완성!
◇ 지친 속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황태 두부전골’
[사진자료]황태 두부전골
‘황태 두부전골’ (사진=아워홈)

★재료: 황태해장국 2팩, 두부 1모, 애호박 1/3개, 대파 1개, 청양고추 1~2개, 알배추 1/3개, 만가닥버섯 한 줌, 표고버섯 1개, 쑥갓 조금

★소스: 간장 1큰술, 쯔유 2큰술, 물 3큰술, 설탕 0.3큰술, 연겨자 0.5큰술

★만드는 법

① 알배추, 애호박,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대파는 큼직하게,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버섯은 밑동을 제거해 준다.

 표고버섯은 십자로 칼집을 내준다.

 전골 재료를 찍어 먹을 소스는 준비한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서 충분히 저어준다.

 준비해 놓은 전골 재료들을 차곡차곡 냄비에 쌓아주는데, 먼저 냄비 바닥에 배추를 넉넉히 깔아준다.

 그 위로 재료들을 둘러 가며 올려주면 모양을 잡기 쉽다.

 이어 황태해장국을 재료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부어준 후 보글보글 한소끔 끓여 주면 ‘황태 두부전골’ 완성!

◇ 고려삼계탕에 누룽지 죽과 부추를 곁들인 보양식 ‘누룽지 삼계탕’

[사진자료]누룽지 삼계탕
‘누룽지 삼계탕’ (사진=아워홈)

★재료: 삼계탕 1팩, 찹쌀 100g, 대파, 실고추, 부추 100g, 양파 1/4개, 고춧가루 1.5큰술, 간장 1큰술, 멸치액젓 0.5큰술, 매실액 1큰술, 간 마늘 0.5큰술, 참기름 0.5큰술

★만드는 법

① 찹쌀은 차가운 물을 부어 약 2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준 후 체에 밭쳐 가볍게 물기를 털어준다. 

 불린 찹쌀을 팬에 팽팽하게 잘 깔아주고 삼계탕 국물을 자박하게 잠길 정도만 부어 약불에 가열하면서 누룽지를 만들어 준다.

 누룽지가 만들어지는 동안 ‘부추 양파 무침’을 만드는데, 세척한 부추는 두 마디 정도 길이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손질한 부추와 양파에 고춧가루 1.5큰술, 간장 1큰술, 멸치액젓 0.5큰술, 매실액 1큰술, 간 마늘 0.5큰술, 참기름 0.5큰술을 넣어 가볍게 버무려 준다.

 누룽지 바닥이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색을 띠면 남은 고려삼계탕 국물과 닭을 넣어 따끈해질 정도로 가볍게 끓여준다.

 완성된 누룽지 삼계탕을 그릇에 담고 얇게 썬 대파와 실고추를 고명으로 올려주면 ‘누룽지 삼계탕’ 완성!

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이번 주말 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