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홍보·상담 통해 치매환자 인식 바꾼다… 경희대병원, ‘동대문구 치매안심마을 캠페인’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9-01 14:59 수정일 2022-09-01 15:04 발행일 2022-09-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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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은 김종우 부원장이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안심마을, 함께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매 관련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이용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김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장으로 활동하며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치매예방사업을 함께 이끌고 있다.

치매 환자 실종 방지 울타리를 강화한 동대문구만의 스마트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하며 ICT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안심마을 맞춤형 홍보·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IoT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치매 케어 Home’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문 치매관리의 부재를 해소해 주민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고자 비대면으로 가정에서 실시간 치매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및 전문상담은 물론 컴퓨터를 이용한 그룹 재활 인지프로그램 코트라스(CoTras-G), 치매 인식도조사 등 치매 관련한 인식 개선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해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도 운영됐다.

김종우 부원장은 “기대수명의 증가로 치매환자가 증가하는데 비해 일반인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치매환자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알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동대문구와 힘을 합쳐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와 치매환자를 위한 활동들이 계속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이 힘을 합쳐 지역 내 치매환자를 위한 활동들이 계속 이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