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폐지수집 어르신, 안전하고 시원하게… 서울시, 야광조끼·쿨타월 지원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8-18 13:23 수정일 2022-08-18 13:24 발행일 2022-08-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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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어르신 1600명에게 1700만원 상당 물품 후원
서울시 동행을 위한 나눔
서울시가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지급한 야광조끼(좌)와 쿨타월(우) 모습.(사진제공=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야광조끼와 쿨타월을 지원한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2일부터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 1600명에게 1700만원 상당의 야광조끼와 쿨타월을 1개씩 후원한다. 후원 물품은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전달한다.

최근 주로 밤중이나 새벽에 폐지수집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시민제안에 따라 적극 검토하고, 자치구 등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시민제안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올해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계획에 따라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등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2년 단위로 실태조사와 개별상담을 진행하여, 지원이 필요한 경우 (생계·주거 분야) 긴급복지 및 임차료 보조 등 주거지원, (일자리 분야) 어르신 적합 공공일자리 연계, (돌봄 분야) 안전· 안부 등 안전지원, 생활교육, 병원·외출동행, 식사관리 등 일상생활지원,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연계 (기타) 교통사고 예방 및 혹서기· 혹한기 대비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전명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는 폐지수집 어르신이 안전하고 선선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따뜻한 나눔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고물가와 폭염 속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폐지수집 어르신을 더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며, “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 외에도 어려움 속에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