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숲길·물길따라 트레킹… 정신·육체 재충전 시간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2-06-02 15:35 수정일 2022-06-02 15:37 발행일 2022-06-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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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대관령 금강소나무 숲
금강송정

서울에서 3시간 거리, 대관령 어흘리주차장에 도착해 트레킹을 시작, 삼포암 폭포 앞을 지나 선자령에서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의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숲길을 따라 올랐다.

계곡과 솔 숲교 다리를 건너 솔 고개를 올라가니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대관령 금강소나무 숲은 100년 만에 개방된 명품소나무 숲길에서 시원하게 높이 뻗은 아름드리나무들과 새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 금강송정 정자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숲길을 걸어서 대통령 쉼터에 도착했다.

이곳은 2007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으로 후세까지 보존되기를 바라면서 휴식을 취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서 산림치유의 숲을 지나 생강나무 군락지와 노루목이에 도착했다. 이곳은 산의 형세가 노루목 같이 잘록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래터를 지나 도둑재에 도착, 도둑재는 대관령을 기준으로 영동지방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하였고 영서지방은 밭작물을 경작해서 먹고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에 영동지방의 부잣집을 골라 도둑질을 해서 양식을 지고 넘던 고개라 해서 도둑재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어 명상을 통하여 인생여정의 ‘쉼’을 만나는 곳, 풍욕대를 지나 정상 전망대에 도착해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하고 단체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대관령 금강소나무 숲길탐방코스는 시원한 폭포와 울창한 휴양림 숲속길을 오르내리며 힐링하고 도시생활의 복잡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정신과 육체의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