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새로운 나 마주하는 행복한 여정 의미 담겨" 호평

임병량 명예기자
입력일 2022-05-26 17:08 수정일 2022-05-26 17:10 발행일 2022-05-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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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문학상에 양영주 '여행이 주는 행복' 선정
문화행사
서울 강동구 길동 일자산 생태공원에서 우주문학상 시상식과 시 낭동회가 열렸다.(사진제공=한국국보문인협회)

한국국보문인협회와 월간 국보문학이 주최한 제96회 일자산 낭송회·시화전, 제11회 우주 문학상 시상식, 제33호 동인 문집 ‘내 마음의 숲’ 출판기념회가 21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길동 푸르름 숲속 일자산 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제11회 우주 문학상 수상자로 양영주 수필가의 작품 ‘여행이 주는 행복’이 선정됐다.

우주 문학상은 뛰어난 작품성뿐만 아니라 국보문학그룹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하고 그룹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국보문인협회 임수홍 이사장은 “국보문학그룹은 다른 문학단체에서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무리 힘든 여건이 다가와도 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김 전 심사위원장은 “작가는 여행의 의미와 크루즈 여행,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여행의 중요성과 문우들의 즐거움, 새로운 나를 마주할 수 있는 행복한 여정에 의미를 부여했다”고 심사평을 말하고 상촌 신흠의 시를 철학으로 삼자고 문인들에게 말했다.

양영주 수상자는 “우주 문학상에 당선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기쁘다기보다는 한동안 얼떨떨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은 입지 말자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왔다”며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채찍으로 삼고 감사하게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행사는 시 낭송회와 행운권 추첨이 있었으며, 김기담(77) 시인이 ‘망월동의 영혼들’을 낭송할 때는 참석한 문인들 모두가 숙연한 모습이었다.

임병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