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복지관 디자인 바꾸니 스트레스 싹~"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5-26 17:10 수정일 2022-05-26 17:12 발행일 2022-05-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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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트레스해소 디자인 '해소당' 노인복지관 2곳 적용
서울시 코로나 블루
어르신들의 추억회상을 위한 소품과 사진들을 전시한 ‘기억의 벽’.(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코로나 블루(우울증)’ 회복을 돕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개발해 노인복지관 2곳을 대상으로 적용 운영한다.

시는 노년층의 스트레스에 주목한 ‘해소당(偕笑堂)’ 디자인 모델을 개발했다. 디자인 모델의 이름에는 ‘함께’(함께 해偕), ‘모여 웃는’(웃을 소笑), ‘집’(집 당堂) 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시는 ‘해소당’ 모델을 시립도봉노인복지관과 구립우리마포복지관에 적용해 첫 문을 열었다.

이번 ‘해소당’ 디자인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사회적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했다. 환영과 존중의 ‘웰컴데스크’ 대화와 교류의 ‘커뮤니티 공간’ 결합과 분리가 쉬운 ‘마음껏 테이블’ 편안하고 안정된 상담공간 ‘마음튼튼 상담실’ 마음을 주고받는 ‘마음나눔 대화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스트레스를 진단해 볼 수 있는 ‘디지털 마음보기 진단’ 서비스 체험을 마련,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상태를 측정하고, 10초 호흡법, 5분 손 지압법, 하하하 웃는법 등 간단하지만 효과가 즉각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을 안내한다.

또한 ‘디지털 마음보기 진단 서비스’는 어르신 성격유형에 따라 복지관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개인별 성향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수강하도록 권장하거나, 잘 맞지 않는 프로그램은 지양하도록 안내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에 마련된 ‘해소당’ 공간에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느끼셨을 어르신들이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며 활력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을 디자인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