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가족이 행복한 달

이무선 명예기자
입력일 2022-05-05 14:27 수정일 2022-05-05 14:29 발행일 2022-05-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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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칼럼>
이무선 명예기자
이무선 명예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또한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아름다움이 생동하는 계절, 산과 들에 신록이 짙어지고 화려한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5월은 가정의 달로 불리며 가정을 중심으로 일과 휴식을 적절히 조정하며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이 속해있는 달이다.

5일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동안 가지 못했던 놀이동산도 갈 수 있습니다.

스승의 날(15일)에는 그동안 고마웠던 스승의 은혜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날입니다. 성년의 날(16일), 부부의 날(21일)에는 서로 의자하고 백년해로를 약속했던 날을 기억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드는 날입니다.

계절에 따라 자연이 아름답게 변하는건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주어집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들어가는 가정의 달이라는 것은 거져 주어지는게 아닙니다. 사랑을 채워 넣을 때 진정으로 아름다워 집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달 5월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사랑의 말을 사용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의 행위를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공동체가 와해되는 지름길이라 여겼지요.

공동체의 가장 작은 형태인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의 기둥을 사랑으로 떠받치고 있을 때 건강한 가정이 될수 있습니다.

사랑은 전혀 다른 객채를 가족으로 엮는 힘이 있습니다. 이는 피붙이가 아니어도 자식으로 부모로 받아들이게 하는 능력입니다.

간단한 일화 한가지 소개하고 신록의 계철 찬미를 마칠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한 재벌 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기자 겸 중견작가가 회장과 중요한 일로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 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인사와 선약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 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부모님과 처 자식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 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가족들을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 이 세상에서 최고의 중요 인사는 가족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인사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얼듯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대한 업적보다도 부모님과 가족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이 어쩌면 더 크고 위대한 일입니다.

재산목록 1위가 가족입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오순도순 좋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하여 드립니다.

이무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