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서울 어르신 대상 디지털활용 돕는 안내사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4-28 16:31 수정일 2022-04-28 16:35 발행일 2022-04-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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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체험장 내 교육장
디지털 체험장 내 교육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공원과 영화관 등에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해 면대면 일대일 교육을 강화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디지털 역량 강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어르신이 교육장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아닌, 강사가 교육생의 ‘바로 곁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면대면 밀착형 교육을 확대한다.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 영화관 식당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매장 등 어르신이 자주 방문하는 현장을 디지털 안내사가 찾아다니며 디지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한다. 이를 위해 시는 통신사 및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이 주로 모이는 인기지역(핫플레이스)을 ㅤ찾아 서울시 권역별로 벨트화해 노선을 선정하고 디지털 안내사 1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이 어르신을 가르치는 노노케어 방식의 어디나지원단 사업 150명을 통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1:1 밀착, 반복교육을 수행할 방침이다.

2019년부터 사업을 해온 서울디지털재단이 ‘어디나지원단’이라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이러닝 시스템도 구축해 온·오프라인 융합의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디지털안내사와 어디나지원단은 만 55세 이상의 어르신을 포함한 경단녀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채용한다.

시는 ‘디지털 배움터사업’을 통해서도 시민 누구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에서 모바일·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역량 교육을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4월부터 본격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주민센터, 복지관, 생활유휴시설 등 지역커뮤니티 기반의 디지털배움터 123개소를 통해 디지털 기초부터 생활, 심화, 특별과정에 이르기까지 수준별 교육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6년까지 50만 명의 서울시 어르신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어르신 계층의 디지털 역량 점수를 90점까지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