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어르신들 봄나들이 두물머리로

임병량 명예기자
입력일 2022-04-28 16:30 수정일 2022-04-28 16:35 발행일 2022-04-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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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원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

필자는 국보산악회 회원들과 주말을 이용해 물의 정원, 양수리 생태공원, 전통시장, 두물머리를 걸었다. 스마트폰 걷기 앱에는 평균 2만여 걸음 숫자가 보였다. “자연과 함께 걸으면 지치지 않습니다. 신비의 보약이 자연입니다”라고 한 회원이 말했다.

이다은 산악회장은 “국보산악회원은 시간개념이 확실해 약속 시각에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2시간 이상 소요된 원거리 회원이 있었지만, 기다림 없이 정시에 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야외로 나오니 맑은 하늘과 꽃과 나무, 남한강에서 부는 바람까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임수홍 이사장은 “항상 사무실 생활만 하다가 야외로 나오니 봄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고 싶습니다. 문인들은 자연과 함께할 때 글 소재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건강도 관리하고 글감도 찾는 귀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회원들은 수풀로 양수리 힐링의 숲, 생태의 장에서 축시 낭송, 환영사, 축사, 격려사, 덕담을 나눴다. 자연의 풍경과 고요히 흘러가는 강물도 우리와 합세하여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수풀로 양수라는 새싹이 돋아난 푸르름과 야생화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는 강물에 흘려보내는 장소라고 한다.

장영환 회원은 “세미원의 자랑 연꽃이 없어 아쉬웠지만, 여름에는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연간 400여만 명이 찾아온 유명한 관광명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물머리는 코로나19로 더욱더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라고 추켜세웠다.

임병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