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신중년 취업교육 인생 2막 설계 돕죠"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4-14 15:57 수정일 2022-04-14 16:02 발행일 2022-04-15 13면
인쇄아이콘
노원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이전 개관 후 사업 재정비
노원 어르신일자리센터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의 교육 장면.(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이전 개관하고 어르신과 신중년의 일자리 개발과 취업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0세 이상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2019년부터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2월 중계온마을센터로 이전하고 사업 운영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센터는 재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구직자 상담, 취업훈련 교육, 구인처 개발, 협력연계 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신중년 세대에 대해서는 세대 특성을 고려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직종 개발과 재취업 일자리 발굴에 집중한다.

센터는 지난해 3441건의 상담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일, 해내고 싶은 일 등 구직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종합정보를 안내했다. 또한 센터 홈페이지의 ‘노원구 신중년·어르신관심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일자리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어르신의 직무역량을 향상시켜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업훈련교육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해 어르신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인원 제한에도 불구하고 63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교육 후 169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성과는 물론 교육생 만족도 또한 96%로 높았으며, 취업역량이 향상되었다는 의견 역시 90%에 달했다.

취업훈련교육은 ‘재취업준비교육’과 ‘직종실무교육’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재취업준비교육은 구직자들의 가장 많은 요청을 담은 스마트폰 교육, 이메일지원 교육 등이 진행된다.

직종실무교육은 신중년·어르신의 직무 적합성, 지역성을 반영한 직종에 대해 직무분석을 통해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전문분야의 교육이 진행된다.

센터는 매월 취업훈련교육을 관내 아파트단지 게시판, 구청 홈페이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꾸리는 것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