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4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 0.2%p 추가 인하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4-12 14:49 수정일 2022-05-02 14:12 발행일 2022-04-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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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인하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4일부터 우리전세론과 신규 코픽스(COFIX) 기준으로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우리WON전세대출, i-touch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의 우리전세론 금리를 0.20%포인트(p) 내린다.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우리전세론(1억원 이상, 내부 3등급) 금리는 3.59∼3.99%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부담 완화와 적정 수준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금리 인하”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 0.2%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내렸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2조7436억원 줄어든 703조1937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도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 금리를 0.45%p,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p 각각 내렸다. 또 KB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도 각각 0.55%p, 0.25%p 인하했다.

이 외에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20%p, NH농협은행은 0.30%p 낮췄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