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노원 '똑똑똑 돌봄단', 복지 사각 6696가구 살핀다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2-04-07 15:08 수정일 2022-04-07 15:10 발행일 2022-04-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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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0명 구성 동별 활동… 안부전화 등 모니터링 진행
은평구 어르신 일자리

노원구가 ‘똑똑똑 돌봄단’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구는 노인, 장애인, 한부모, 1인 가구 등 올해 돌봄이 필요한 돌봄 대상자 6696가구를 선정했다.

돌봄단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명감이 높은 주민 총 200명으로 구성해 동별로 4명~16명의 활동하며 단원 1인이 30여 가구를 담당한다.

이들 돌봄단은 취약계층 실태조사, 대상자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가정방문 및 안부전화 등 정기적 모니터링 진행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빠르게 발견하고 조치하게 된다.

올해는 19개 동별로 돌봄 단장을 임명하고 주민단체인 동복지협의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해 좀 더 긴밀한 협력이 가능토록 했다. 단장들은 단원들을 대표해 복지자원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한 단원은 “돌봄 대상자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마음을 얻어 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안부 인사로 이웃이 변화하는 것을 보면 보람과 긍지가 생긴다”며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똑똑똑 돌봄단은 코로나19 상황 속 급증한 돌봄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해결책이자 선도적 복지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돌봄단은 가구방문 및 전화상담 13만7989건, 민관 복지서비스 연계 1만6632건으로 총 15만4621건의 활동을 기록했다.돌봄단의 신속한 대처로 긴급한 위기를 넘긴 사례도 133건이 보고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