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산림 속 들꽃의 수줍은 미소… 바닷길 부채바위가 반겨주네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2-03-31 15:01 수정일 2022-03-31 15:03 발행일 2022-04-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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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인천 승봉도
사진
인천 승봉도의 명물 부채바위 모습.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급행여객선을 타고 가좌도 섬을 경유해서 한시간만에 치유의 섬 승봉도에 도착했다.

섬 동네를 지나서 걷다보니 천주교의 아담한 공소 건물이 눈에 띈다. 승봉보건소진료소를 지나 산림욕장 가는길로 들어서서 울창한 숲길을 오르내리면서 걷다보니 풀밭에 분홍색, 흰색의 예쁜 노루귀 꽃이 눈에 띠었다.

꾸불꾸불한 산길을 따라서 부두치 해안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니 이일레해수욕장 길을 따라 길게 펼쳐진 모래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낮은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가 뾰죽한 바위들을 지나서 데크길을 따라 걸으니 촛대 바위 두개가 눈앞에 우뚝 서있다.

넓적한 부채바위가 모래사장 끝에 펼쳐져 있고 가까이 다가가서 옆으로 바라보니 바위정상 양쪽에 파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모래사장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데크길을 따라서 걷다가 계단윗길에서 내려오니 눈앞에 바다를 향해 우뚝 선 남대문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코끼리 코처럼 보여서 일명 코끼리바위 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코끼리바위 앞에서 인증 샷을 하고 돌아가는 길옆에 달래, 냉이 나물이 눈에 띄어서 승봉도는 해양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모래 갯벌과 바위 해안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넙치, 가지미 등 수산생물의 주요서식처로서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승봉도의 여행명소는 이일레해변, 오토캠핑장, 남대문바위, 촛대바위, 산림욕장, 사승봉도와 부두치 해안산책로 걷기로 알려진 곳이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