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어르신 안부 확인 ‘서리풀 AI 안심콜’ 시범사업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3-24 15:28 수정일 2022-03-24 15:31 발행일 2022-03-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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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홀몸어르신 챙기는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이 주민센터 안심전화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3월말부터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의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을 인공지능(AI)으로 확인하는 ‘서리풀 AI 안심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서리풀 AI안심콜’은 인공지능(AI) 대화 기술을 탑재한 ‘AI 복지사’가 정기적으로 어르신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어르신의 심리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이다.

AI복지사는 대화 내용을 분석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어르신 거주지 주민센터에 전달한다. 이후 복지 담당자가 직접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AI안심콜로 한번, 복지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다시 한번 관리함으로써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

서초구는 지난 2019년부터 독거 어르신 350명에게 매주 1회 음성 메시지를 발송하고, 어르신의 전화 수신 여부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독거 어르신 자동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화 수신 여부로 수동적 안부 확인을 하던 것에서 발전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3월 중 65세이상 취약 홀몸어르신 50명에게 AI안심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