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친구는 인생의 동반자

이무선 명예기자
입력일 2022-03-03 14:44 수정일 2022-03-03 14:47 발행일 2022-03-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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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칼럼>
이무선 기자
이무선 명예기자

조용히 나 자신을 뒤돌아 보며서 깊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내 나잇값, 내친구, 나와 관련된 인연 등… 우리나라와 동서고금사에 큰 이름을 남김 여러분의 향수(享壽)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독일 만요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나는 살고 있다. 그러나 나의 목숨의 길이는 모른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고 몇 살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만큼 나이값을 하며 올바르게 살고 곱게 늙어가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희(古稀). 즉 70이 넘으면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추하게 늙고 싶진 않다” 하지만 현실은 바람과 다릅니다. 쉰이 넘고 예순이 지나 일흔이 되면서 외로워지고 자기 삶에 만족 할수 없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이에 괴테는 노인의 삶을 상실(喪失)이라는 단어로 표현 하면서 건강, 일, 친구, 꿈을 가지고 죽을 때 까지 우아하고 기품있게 살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어떤 명예와 지위로도 병을 이길순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 묻고 싶다. 당신은 몇 살부터 노인이 되었는가? 중요한 건 일이다.

그리고 노년의 기간은 절대 짧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죽을 때까지 삶을 지탱해 주는것은 ‘사랑’과 ‘일’ 뿐이다.

한 노인이 친구와 1분이 넘게 통화를 하고 있는데 그때 그 노인의 목소리는 소년과도 같았다. 그의 표정은 기쁨과 행복함이 차고 넘쳤다. 노년의 가장 큰 적은 외로움과 소외감이다.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복 중에서 가장 으뜸의 복이 만남의 복이다. 배우자와의 만남 다음, 친구 간의 만남은 으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이고 친구는 인생의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친구는 내가 먼저 좋은 생각을 가져야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내가 멋진 사람이어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내가 먼저 따뜻한 마음을 품어야 따뜻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진실하고 강한 우정을 쌓는 사람이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며 활기찬 인생을 살아갑니다. 한사람의 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활기찬 인생을 살아갑니다. 한사람의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친구’이다. 주어진 삶을 아주 멋지게 엮어가는 위대한 지혜는 바로 우정입니다. 어떤 친구는 부모 형제보다 더 친밀해 지기도 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감춤없이 내 안의 고통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 기쁠때도 또 마음이 아플때도 의지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그 어떠한 것보다 소중한 자산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친구가 내 옆에 있음은 은혜요 감사요 기쁨입니다.

황혼까지 아름답고 멋진 행복의 열차와 같은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멋지고 기분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우정의 탑을 만들며 살아가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괴테는 ‘경고’라는 시에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지금 이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방황하며 멀리가려느냐보아라 좋은 것은 여기가까이 있다. 행복을 잡는 법을 배워라. 행복은 언제나 네 곁애 있다”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

이무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