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원전 관련株,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급등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2-28 15:52 수정일 2022-05-08 14:03 발행일 2022-0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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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경례 하는 문재인 대통령<YONHAP NO-4834>
거수경례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주요 원전 관련주가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을 60년간 주력 기저 전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발언에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보성파워텍은 상한가(29.81%)까지 치솟은 516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한신기계(19.02%), 일진파워(17.75%), 서전기전(16.78%), 우진(14.64%), 우리기술(13.10%), 한전산업(7.33%), 한국전력(6.42%) 등의 주가도 급등했다.

두산중공업은 채권단 관리 졸업 소식이 더해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0.05% 오른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두산2우B는 상한가(29.90%)까지 치솟았고, 두산우(10.64%), 두산퓨얼셀2우B(9.51%), 두산(8.10%) 등의 주가도 급등했다.

이들의 주가 상승은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원전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향후 60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발언한 덕분이다.

그는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가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단계적으로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의 경우 산업은행과 수출은행이 28일자로 채권단과 두산그룹이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를 종결하겠다고 전날 발표하면서 일제히 올랐다.

이는 두산중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 3월 산은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한 지 23개월 만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