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홀몸어르신 ‘낙상방지’ 주거환경개선사업 전개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2-02-24 15:28 수정일 2022-02-24 15:30 발행일 2022-02-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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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홀몸 어르신 낙상방지
가스차단기 설치 모습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이달부터 올해 11월까지 ‘독거어르신 낙상방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제공함과 동시에 어르신 삶의 질 제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2022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돼 첫 삽을 뜨게 됐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기존에 장마철 곰팡이 문제에 대응한 도배 및 장판 교체나 겨울철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등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이달 사회복지사업 활동을 하는 관내 소재 비영리법인 또는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3월 적격 심사 등을 거쳐 지원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의 독창성, 경제성, 공익성 등이 있으며 신청단체의 추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구는 오는 4월부터 거주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관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낙상방지 물품과 주거장비 설치·개보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화장실 미끄럼방지 바닥 타일, 낙상방지 손잡이, 침대안전가드,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이며 아울러 현관·창문 방충망이나 단열재, 가스안전차단기 등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기타 물품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

구 관계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생활환경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환경 마련을 위해 기획하게 된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추후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어르신 욕구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2020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구는 어르신 복지 사업을 운영해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매진 중이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