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뱅크,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에 1%대 하락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2-10 09:59 수정일 2022-05-08 14:07 발행일 2022-0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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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에 1%대 하락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1.92%) 하락한 4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6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570억원)을 하회했다. SK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6만3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KB증권은 7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과 가계대출 시장의 성장성 둔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그간 주가 하락으로 거품이 사라지고 상승 여력이 생긴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며 “카카오뱅크의 장기적인 장점인 초대형 플랫폼 계열사로서의 매력, 무점포 수익모델의 우위 등은 증시 환경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가계대출의 규제로 올해와 내년 대출 성장률을 각각 17.6%(기존 29.2%), 28.5%(기존 29.4%)로 내렸기 때문이며, 수수료 수익 증가율도 20.6%(기존 69.9%), 27.8%(기존 32.4%)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금리 대출에서의 경쟁력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동종업종 내 경쟁사 대비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