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에너지솔루션, MSCI 편입으로 6900억원 유입될 것”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28 11:08 수정일 2022-01-28 11:08 발행일 2022-0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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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조기편입에 성공하면서 6900억원의 수급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SCI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지수 조기편입을 발표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조기편입에는 실패했다. 편입 시점은 설날 연휴 이후인 다음 달 14일 장 마감 이후로 정해졌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MSCI에서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의 유동비율은 9%”라며 “27일 종가 기준 유동 시가총액은 10조6000억원이 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 경우 MSCI 한국 지수 내 종목 비중은 1%, MSCI 신흥국 지수 내 비중은 0.11%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MSCI 신흥국지수의 유효 추종자금 5000억달러를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편입 수급 영향은 6900억원으로 계산된다”며 “다만, 이는 편입일까지의 주가 변화에 따라 증가하거나 혹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