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천천히 걸으며 치매정보 얻고 재밌는 퀴즈도 풀고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2-02-03 14:13 수정일 2022-02-03 14:16 발행일 2022-02-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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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노원구, 어르신 친화형 치매안심공원 '당현천 기억길'
당현천 기억길_ (노원구청제공)
노원구 어르신 친화형 치매안심공원 '당현천 기억길' 입구 전경.

서울 노원구가 당현천 산책로 일부 구간에 치매안심공원 ‘당현천 기억길’을 조성했다.

구는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을 위해 상계6,7동 인근 당현천 산책로200m를 ‘당현천 기억길’로 꾸몄다.

공원입구에는 주민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아치형“당현천 기억길”간판을 설치했으며,산책로 중간에는 치매안심센터 로고를 활용한 힐링 벤치를 새롭게 추가하여 어르신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지는 기억길에는 치매 예방 및 어르신 인지력 향상을 위한 안내판 10개를 설치했다. 안내판에는 치매의 원인과 종류, 진단 및 치료방법, 예방수칙과 같은 기본적인 건강 정보뿐만 아니라 간단한 문장 완성, 기억력 테스트 등 주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는 퀴즈를 게시했다.

구는 앞으로 기억길을 활용해 관내 보건지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어르신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치매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당현천 기억길을 걸으며 치매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다시금 체감하고,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2021년12월 기준 정상군 3만7527명, 경도인지장애 환자2865명, 치매 환자 4357명 등 총 4만4749명의 대상자를 등록하고 대상자별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SNS를 활용해 활발한 치매 예방 홍보와 작업치료사 등 전문가들의 교육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배포하여 비대면 학습을 지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