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실적에 외인 매수세 확대…코스피 1%대 반등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07 16:30 수정일 2022-01-07 16:46 발행일 2022-0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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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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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한 7일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295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13.25포인트(0.45%) 오른 2933.78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63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440억원, 기관투자자는 3753억원 순매도했다. 64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0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국내 지수는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매수세에 1%의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삼성전자가 올해 호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전기전자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자흐스탄의 연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대규모 시위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 중단 우려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에 정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1.60%), 삼성바이오로직스(0.72%), LG화학(4.20%), 현대차(0.47%), 기아(1.29%), POSCO(0.16%) 등의 주가가 올랐다. NAVER(-0.15%), 삼성SDI(-0.93%) 등의 주가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6포인트(1.52%) 오른 995.16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5.88포인트(0.60%) 오른 986.18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92억원, 개인이 2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기관은 840억원어치를 팔았다. 111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73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5%), 펄어비스(2.23%), 엘앤에프(0.46%), 카카오게임즈(0.27%) 등의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38%)의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