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서울시와 문체부 공공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다큐영화 ‘만남의 광장’(사진)을 12월 한 달간 관내 실버영화관(삼일대로 428)에서 상영하고 있다.

‘만남의 광장’은 우리 사회의 노인사회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어르신들에게 만남의 광장으로 꼽히는 종묘, 탑골공원 일대에서 숨은 바둑 고수 16인이 대회에 참여하는 여정을 담았다. 영화는 어르신에 대한 편견과 연민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바둑을 매개로 버무리면서 세대 간 인식의 폭을 넓혀준다.

영화의 소재인 어르신들의 바둑 대국은 유튜브 ‘프로연우’ 채널에서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볼 수 있다. 영화 시사회용 티저 영상은 유튜브 ‘종로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실버영화관 누리집

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버영화관은 종로3가 낙원상가의 옛 허리우드극장으로 어르신의 문화 향유에 기여하며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