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돌봄SOS' 동별 촘촘해진다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12-16 13:56 수정일 2021-12-16 13:58 발행일 2021-12-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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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동 단위 센터 운영 전환
어르신 서비스

서울 용산구가 지난 1일부터 긴급 돌봄 필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돌봄SOS센터를 동 단위로 전환해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 사고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50대 이상 중·장년층,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센터는 초기 상담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현장방문을 실시,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긴급 돌봄을 진행한다.

돌봄 서비스는 수가체계가 적용된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으로 중장기 돌봄 연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수발할 수 없을 때, 공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때 이용 가능하다.

또 일시재가, 단기시설 서비스는 일시적 위기 상황에 요긴하며 대상자 가정을 방문, 수발을 들거나 단기간 시설 입소도 지원하며 동행지원과 수리·청소·방역 등 주거편의 및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아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된다.

이용 요금은 서비스 내용에 따라 다르며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은 1인당 연 최대 158만원(2021년 기준)까지 구에서 지원한다.

중장기 돌봄 연계는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지원으로 적격판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상담을 통해 필요시 즉각 연계한다.

구는 돌봄SOS센터의 운영 사업 전환을 위해 16개 동 복지팀 대상 직원 역량강화에 나서 2021년 1분기에는 온라인으로 6월에는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6월 백신 접종센터에 방문한 75세 이상 어르신 5000명 대상 1대 1로 사업을 소개하고 동자동 사랑방 및 쪽방 상담소, 고시원 등 저소득 밀집지역 대상 집중 홍보도 실시하는 등 돌봄 대상자 발굴에도 힘을 쏟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긴급 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동 단위 돌봄SOS센터 전환 추진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현재 구와 협약을 체결한 서비스 제공기관은 일시재가 13곳, 동행지원 12곳, 단기시설 6곳, 식사지원 5곳, 주거편의 5곳 등 총 41곳이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