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취약계층 가스사고 예방 차단기 설치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11-18 13:45 수정일 2021-11-18 13:47 발행일 2021-11-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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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빈번한 안전사고 대응, 복지 대상 가구에 '타이머 콕'… 노후 차단기는 재설치 지원도
가스차단기 설치 전(왼쪽사진)과 후 (종로구제공)
가스차단기 설치 전(왼쪽)과 설치 후 모습 (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는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12월까지 ‘가스차단장치 타이머 콕’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재 위험이 높은 계절에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이 혹시 모를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관내 모든 복지대상자로 지원한다.

구는 복지대상 주민에게 전화나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미 설치된 가구를 제외한 희망하는 모든 세대에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설치한 가구 중에서도 차단기가 오래되었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경우 재설치를 지원하고 사업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 가스차단기 타이머 콕은 가스레인지 등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되면 기기 내 내장돼 있는 감지센서가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장치이다.

사용 후 깜박하고 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특히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구를 위한 실질적인 화재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설치를 위한 가정 방문 시 낡은 호스 교체 등을 포함한 시설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사용법 교육도 실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사고를 예방해 주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세심한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3월부터 저소득 안전취약가구 가정을 방문해 노후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수리·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안전 정비사업’ 추진해 왔으며 지역 점검업체를 선정해 지속적인 A/S를 제공하는 세심함을 기울였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