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17집 가수, 다둥이 아빠… 졸지에 '민폐하객' 되나?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1-11-11 18:00 수정일 2021-11-11 18:00 발행일 2021-11-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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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Tallk] 결혼식 축가 후 코로나 확진… 백신 미접종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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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 (사진제공=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정규 17집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해 본격 활동에 나섰던 가수 임창정이 ‘민폐하객’ 위기에 몰렸다. 지난 8일 가수 이지훈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다음 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당시 결혼식에는 임창정과 함께 아이유, 뮤지컬 배우 손준호, 카이 등도 참석해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진다.
논란이 일자 이지훈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10일 “(임창정은) 식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축가를 부른 뒤 잠시 자리에 머무르다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예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고 개인 칸막이와 백신 접종 확인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면서 “이지훈과 아야네, 측근에서 결혼식을 도왔던 매니저 5명이 9일 오후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 1일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가수로서 컴백 활동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계획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특히 임창정이 백신 미접종 상태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임창정 측은 제주도 집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느라 백신 접종을 미처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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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0일 “아이유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별도의 통로로 입장해 축가만 부르고 떠났다. 임창정과 동선은 겹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DAM에 따르면 아이유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손준호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소속사 IHQ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방역당국 문의 결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후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백신접종도 2차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임창정이 방송 녹화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당시 미열이 있었던 것으로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임창정은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를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창정은 건강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이 기대하셨을 팬들에게 건강하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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