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 반등…장중 2950선 회복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0-13 10:30 수정일 2022-05-24 13:57 발행일 2021-10-13 99면
인쇄아이콘
clip20211013101437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에 1% 넘게 오르며 장중 2950선을 회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79포인트(1.12%) 오른 2949.17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3.04포인트(-0.10%) 내린 2913.34에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반등폭을 키워나가며 장중 2950.32에 닿기도 햇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투자자가 27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878억원, 개인투자자는 208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704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15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 하락했다. 대형 은행 종목들의 3분기 실적과 인플레이션 부담, 헝다그룹의 달러채 이자 지급 실패 소식,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장중 발표가 예정돼있는 중국의 9월 수출입지표와 미국 소비자물가 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상승 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42%), NAVER(2.69%), LG화학(1.88%),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카카오(3.52%), 삼성SDI(1.51%), 현대차(2.93%), 기아(2.31%), 셀트리온(0.93%) 등 대부분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7포인트(1.35%) 오른 952.82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0.75포인트(-0.08%) 내린 939.40에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54억원, 기관이 4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79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1141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213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03%), 에코프로비엠(5.38%), 엘앤에프(8.56%), 펄어비스(4.34%)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에이치엘비(-0.31%)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95.7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