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태 추궁…윤석헌 “옵티머스 심사 결과 최대한 빨리”

홍보영 기자
입력일 2020-10-23 14:41 수정일 2020-10-23 14:44 발행일 2020-10-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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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윤석헌 금감원장<YONHAP NO-3298>
윤석헌 금감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여야는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의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에 대한 자산 회계 실사와 관련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내달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이 내놓을 회계 실사 결과와 법률 검토 등을 바탕으로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분쟁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본 시장 활성화와 사모펀드 사고 예방을 어떻게 함께 추구할 것이냐”라고 묻자, 윤 원장은 “투자자 자격에 대한 고민과 운용사의 실력이나 역량에 대한 규제, 감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이어 “규제가 너무 세지면 산업이 자라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아무나 들어와서 할 수 있게 하면 문제를 어렵게 만든다”며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할 것이냐, 금융에 대한 지식과 역량이 있는 전문투자자로 제한할 것이냐라는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