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옵티머스 사태 민원 접수받았지만 조사 시간 걸려”

홍보영 기자
입력일 2020-10-13 10:40 수정일 2020-10-13 10:40 발행일 2020-10-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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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선서하는 윤석헌 금감원장<YONHAP NO-4059>
윤석헌 금감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윤 의원은 “청와대 관여돼서 금감원 감독 기능이 작동 제대로 안한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업무상 필요한 법규 외의 내용에는 영향 전혀 안 받고 있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올 2월에 민정수석실에서 금감원에 감찰 나온 적이 있다. 뭘 보고 갔나”라는 질문에는 “업무전반에 대해”라고 답변했다.

이어 윤 의원은 “옵티머스 관련 7차례 민원 접수됐고, 네 차례 내용증명이 왔다. 이정도 집중적 민원이면 악성민원이지 않나. 회사 전 대표가 구체적 상황 가지고 민원 접수한 건데 왜 조사 제대로 안됐나”라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우리 나름대로 분류해서 순차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걸렸다”라고 해명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