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40억원 투자유치 협약 체결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0-09-17 09:42 수정일 2020-09-17 09:42 발행일 2020-09-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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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40억원 투자유치 협약 체결
하임바이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오른쪽)와 M&A 전문가인 권용순 박사가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했다. 토스트앤컴퍼니 제공

바이오 기업인 하임바이오는 17일 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을 개발해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인 권용순 박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하임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는 대사항암제에 대한 아이템별 펀딩과 사업운영을 위한 필요자금 40억원의 펀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임바이오와 40억원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권용순 박사는 다양한 투자유치 기법에 정통한 기업 인수합병(M&A)과 금융 투자유치 전문가이다. 권 박사는 “하임바이오가 보유한 대사항암제 스타베닙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초기 현금 흐름과 글로벌 진출 등을 돕고 있다. 김 대표는 “조만간 투자 자금이 들어오는대로 대사항암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번 투자유치로 하임바이오는 2상 진입 전까지 안정적인 임상 1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병합투여 결과에 따라 2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임바이오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작년 12월 시작된 대사항암제 후보물질 스타베닙의 임상 1a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마무리 중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약의 기전도 작년도에 이미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보고된 바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항암제는 대사항암제로 다른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써왔던 약이 항암제로 용도 변경된 약품이다. 빠른 임상 시험으로 고통받고 있는 암 환우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항암제를 선보이겠다.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와 예방제도 집중 연구해 특허 출원후 국제학술지에 기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