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항산화 DNA물질로 美 FDA ‘GRAS’인정 획득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0-09-16 09:43 수정일 2020-09-16 09:43 발행일 2020-09-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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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모스, 항산화 DNA물질로 美 FDA ‘GRAS’인정 획득

넥스모스가 항산화 DNA물질로 미 FDA(식품의약국)로부터 ‘GRAS’를 획득했다.

바이오기업 넥스모스는 자사의 DNA 항산화 물질인 ‘압타민C’가 최근 미국 FDA로부터 안전원료 인정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획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정훈 넥스모스 공동 대표는 “압타민C가 미국 FDA의 안전성 인정제도 중 최상위 등급인 GRAS 인정을 받았다. GRAS를 획득함으로써 원료의 안전성 검증과 상업적으로 가치를 모두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넥스모스가 개발한 압타민은 DNA 압타머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원천물질이다. 각종 환경변화에 취약한 항산화 물질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생체 구성성분인 DNA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학적 유도체가 필요하지 않아 안전성을 보장해 준다. 비타민C 등 항산화 물질에 특이적으로 반응, 해당 항산화 물질의 산화 지연 및 효과적 전달, 인체 활성산소 제거, 부스팅 이펙트 발현 등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미국 FDA의 GRAS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활용 요구가 높은 만큼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 인증과 심사과정을 거친다. FDA 소속 전문가들이 해당 물질의 의도된 사용 조건하에 안전성을 평가하였을 때 식품으로서 섭취하여도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때 받을 수 있는안전원료 인정 제도다.

김 대표는 “압타민C의 GRAS 획득으로 향후 인류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물질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활성산소 억제를 통한 소화기 질환, 당뇨병, 암, 퇴행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 관련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출현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넥스모스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난치성 퇴행성 뇌질환등을 치료하는 DNA 혁신 바이오 신약 개발이다. 현재 개발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한계를 압타민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