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피부 노화방지 원료 ES1 美ICID 정식 등재 성공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0-08-11 11:14 수정일 2020-08-11 11:14 발행일 2020-08-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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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엘, 피부 노화방지 원료 ES1 美ICID 정식 등재 성공
[사진3] 하엘 김준 대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피부 노화방지 원료개발에 성공해 안티에이징 화장품 상용화에 나섰다. 암치료제 개발과 노화방지 케어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인 ㈜하엘은 피부 노화방지 원료(원료명 ES1)의 미국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계기로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준 하엘 대표(사진·고려대 교수)는 “ES1은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없는 미생물 유래 자연물 성분인 ES1에 대해서 미국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원료 등재를 최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엘은 올해 공인 기업평가 기관으로부터 약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작년 미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한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과 리보솜 단백질을 응용해 주름개선과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자외선 등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원료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국미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 대표는 현재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생화학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IUBMB)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암 진단 개발 국가과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관련 상장사와 협업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엘은 2020년 하반기부터는 암 치료제 및 전이방지 등 암에 관한 치료를 위해 임상을 준비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달말까지 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