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공유 플랫폼 '위쿡' 주목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0-03-25 10:55 수정일 2020-03-25 10:55 발행일 2020-03-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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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자들이 공유 주방 플랫폼 ‘위쿡’에 주목하는 이유
[사진자료 1] 위쿡 송파점 공유주방에서 식품을 제조하는 모습
위쿡 송파점 공유주방에서 조리사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위쿡 제공

공유 주방 플랫폼인 ‘위쿡’이 소자본 창업자의 성공 파트너이자 음식료(F & B) 사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쿡은 F&B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에게 음식 생산을 위한 공간 설비와 더불어 연구개발(R&D), 유통, 브랜딩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F&B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위쿡은 다양한 푸드 메이커의 니즈에 맞춰 ▲식품 제조·유통형 ▲배달형 ▲식당형 등 세가지 형태의 공유 주방을 운영한다. 푸드 메이커들은 공유주방을 통해 F&B 사업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높은 고정비를 줄이는 한편 초기 비용 부담과 실패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위쿡의 자사 판매 채널인 위쿡 마켓과 키트를 활용, 본격적인 시장 진출 이전에 상품성을 검증받는 것도 가능하다.

위쿡은 제품 개발, 브랜딩, 사업 계획 등 F&B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에게 필요한 모든 전문 서비스로 구성된 자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위쿡 드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각 푸드 메이커에게 맞춤 컨설팅을 진행해 시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내놓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위쿡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품 브랜딩과 사업 계획에 대한 도움을 받은 단백질바 브랜드 ‘뉴트리그램’은 4개월 만에 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강혜원 위쿡 부대표는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의 취향과 가치관이 다변화되면서 F&B 비즈니스도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위쿡은 스몰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푸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