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2%대 상승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20-03-03 09:31 수정일 2020-03-03 09:31 발행일 2020-03-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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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등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 19) 확산을 계기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7분 코스피는 전 장보다 49.17포인트(2.46%) 오른 2051.6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49.34포인트(2.46%) 오른 2051.85로 장을 시작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개인이 85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 21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8%), 화학(2.51%), 의료정밀(2.45%), 증권(2.3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전 장보다 2.55% 오른 5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2.71%), 삼성바이오로직스(2.68%), 네이버(2%), LG화학(3.58%), 현대차(2.20%), 셀트리온(1.43%)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증시가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과 주요 7개국(G7)의 코로나 관련 대책회의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1.83포인트(1.88%) 오른 639.49에 형성돼 있다. 이날 지수는 13.99포인트(2.23%) 오른 641.65로 장을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승률이 높은 업종으로는 정보기기(3.14%), 반도체(3.21%), IT 하드웨어(2.97%), 일반전기·전자(3.28%) 등이 꼽혔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